+ 7월
시작이 반이라는 말
딱 맞는다
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7월
눈 깜짝할 새
두툼하던 달력이 얄팍해졌다.
하지만 덧없는 세월이라
슬퍼하지 말자
잎새들 더욱 푸르고
꽃들 지천에 널린 아름다운 세상
두 눈 활짝 뜨고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몸 드러내는 정직한 시간
마음의 빗장 스르르 풀리고
사랑하기에도 참 좋은
7월이 지금
우리 앞에 있으니.
(정연복·시인, 1957-)
시
2017.06.30 05:51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06 | 시 |
연緣 / 천숙녀
2 ![]() |
독도시인 | 2021.05.23 | 131 |
305 | 시 | 어머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07 | 131 |
304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31 |
303 | 시 | 사과껍질을 벗기며 | 곽상희 | 2021.02.01 | 131 |
302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31 |
301 | 시 | 기성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4.09 | 130 |
300 | 시 |
방하
1 ![]() |
유진왕 | 2021.08.01 | 130 |
299 | 시 | 하와이 등대 | 강민경 | 2019.11.22 | 130 |
298 | 시 |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3.20 | 130 |
297 | 시 |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 |
박영숙영 | 2021.03.27 | 130 |
296 | 시 | 햇빛 꽃피웠다 봐라 | 강민경 | 2017.01.23 | 129 |
» | 시 |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 |
오연희 | 2017.06.30 | 129 |
294 | 시 | 봄,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28 | 129 |
293 | 시 | 빛에도 사연이 | 강민경 | 2019.06.06 | 129 |
292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29 |
291 | 시 | 달빛 사랑 | 하늘호수 | 2016.01.20 | 128 |
290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128 |
289 | 시 |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03 | 128 |
288 | 시 |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 泌縡 | 2020.11.19 | 128 |
287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 泌縡 | 2020.12.22 | 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