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감당하지 못할 눈들이 수북이 쌓여
밖에 나가기 껄끄러운 한겨울 날
금방 내린 쓴 커피 한잔 가득 부어
따듯한 난로 있는 부엌 식탁에 앉아
추위에 얼어버린 나를 녹게 하리라

창문 너머 저 멀리 보이는 하얀 산
얼어붙은 호수가 보이는 통나무집
커피 먹고 눈물 먹어 색이 바랜 원고지에
뼈 시리게 아픈 지난 기억을 빨갛게 그리며
세상에 상처받은 나를 치료하리라

눈물을 흘리면서
그리워하면서
후회하면서
안타까워하면서
아쉬워하면서

차가운 삶의 기록을 지우기 위해
하얀 눈 가득 덮인 산과 호수
바라보이는 통나무집에서 나를 쉬게 하리라.


  1. 플루메리아 낙화

    Date2016.07.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35
    Read More
  2. 피마자

    Date2021.07.24 Category By유진왕 Views163
    Read More
  3. 하나 됨

    Date2021.03.10 Category Byyoung kim Views129
    Read More
  4. 하나님 경외 / 성백군

    Date2022.08.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5
    Read More
  5.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Date2020.12.0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46
    Read More
  6.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Date2020.07.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3
    Read More
  7. 하나에 대한 정의

    Date2019.07.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28
    Read More
  8. 하늘의 눈 / 성백군

    Date2017.06.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3
    Read More
  9. 하늘처럼 / 성백군

    Date2018.09.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5
    Read More
  10.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Date2014.03.26 Category By이승욱 Views699
    Read More
  11. 하와이 낙엽 / 성백군

    Date2018.05.2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5
    Read More
  12. 하와이 단풍

    Date2017.10.24 Category By강민경 Views198
    Read More
  13. 하와이 등대

    Date2019.11.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31
    Read More
  14. 한 점 바람

    Date2015.09.25 Category By강민경 Views288
    Read More
  15.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Date2019.04.19 Category By강민경 Views142
    Read More
  16.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Date2016.11.30 Category By오연희 Views273
    Read More
  17. 한낮의 정사

    Date2014.08.24 Category By성백군 Views368
    Read More
  18.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Date2015.05.13 Category By강민경 Views349
    Read More
  19.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Date2019.12.20 Category By泌縡 Views82
    Read More
  20.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Date2019.06.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