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20
어제:
1,463
전체:
16,574,85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9.03.28 12:22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 낙엽 / 성백군

 

 

봄이 한참인데

나뭇잎이 떨어진다

 

저수지 보가 무너져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것처럼

허공에서 분분하는 낙엽

참았던 울음이 터진 것이다

 

하와이 기후라

겨울은 잘 견디어 왔지만

그렇다고, 생명은 영원할 수 없는 것

이미 새싹이 나왔으니

구세대는 가야 하는 법

 

천명을 살고 더 산 삶이라

무슨 미련이 남았겠느냐 마는

그래도 생명이었다고

밟힐 때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

 

시니어들

시청 앞 광장에서

노인 돌봄 프로그램이 삭감되었다고

시위 중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9 시 낙화.2 정용진 2015.03.05 215
708 시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15
707 시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215
706 시 2021년 12월의 문턱에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21 215
705 시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214
704 시 개여 짖으라 강민경 2016.07.27 214
703 시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4
702 시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4
701 시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14
700 시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9.21 214
699 시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3
698 시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13
697 시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12
696 시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11
695 시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211
694 시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11
693 시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1
692 시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691 시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10
690 시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1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