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 17:22

겨울 산 / 성백군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9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45
608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303
607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9
606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11
605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8
604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22 114
603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86
602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16
601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9
600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74
599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3.15 167
598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67
597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101
596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8
595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42
594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249
593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30
592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09 87
591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28
590 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17 166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