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488
어제:
2,180
전체:
16,587,89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6.02 12:4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9 시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40
648 시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40
647 시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40
646 시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41
645 시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1
644 시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1
643 시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41
642 시 이렇게 살 필요는 없지 1 유진왕 2021.08.09 141
641 시 희망 고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08.10 141
640 시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41
639 시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41
638 시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637 시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636 시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42
635 시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42
634 시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42
633 시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42
632 시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3
631 시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43
630 시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