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5 02:05

폭우 / 성백군

조회 수 1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폭우 / 성백군

 

 

햇볕을 과식한

신록의 배탈이다.

 

산이 설사하고

강이 배설물을 토한다

 

열 받은 소나기

아무 곳이나 사정없이 두들겨 패지만

더 열 받아, 네 탓 내 탓에

장마는 길어지고

 

서민들

밥그릇에 담긴 홍수

그늘이 깊다.

 


  1. 나목의 열매 / 성백군

    Date2024.02.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2.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Date2024.02.2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3
    Read More
  3. 철 / 성백군

    Date2019.05.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4
    Read More
  4.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Date2020.10.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4
    Read More
  5.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Date2021.07.28 Category By유진왕 Views104
    Read More
  6.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Date2021.05.22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05
    Read More
  7. 사막의 돌산 / 헤속목

    Date2021.07.30 Category By헤속목 Views105
    Read More
  8. 도미를 구워야 것다

    Date2021.08.04 Category By유진왕 Views105
    Read More
  9. 동네에 불이 났소

    Date2021.08.12 Category By유진왕 Views105
    Read More
  10. 길가 풀꽃 / 성백군

    Date2023.02.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5
    Read More
  11. 2024년을 맞이하며

    Date2024.01.02 Category Bytirs Views106
    Read More
  12.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Date2018.07.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7
    Read More
  13.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Date2020.01.16 Category By泌縡 Views107
    Read More
  14. 폭우 / 성백군

    Date2020.08.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7
    Read More
  15.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Date2020.09.0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7
    Read More
  16. 새 집

    Date2021.08.03 Category By유진왕 Views107
    Read More
  17. 무 덤 / 헤속목

    Date2021.07.27 Category By헤속목 Views107
    Read More
  18.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Date2021.08.02 Category By유진왕 Views107
    Read More
  19. 지음

    Date2021.08.09 Category By유진왕 Views107
    Read More
  20. 부르카

    Date2021.08.20 Category By유진왕 Views10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