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342
어제:
1,530
전체:
16,537,13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10.20 18:45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나무 그늘 밑에 누워

위를 바라본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파랗고

햇살은 더욱 눈부시다

 

바람 불 때마다

햇빛을 쏟아내는 저 나뭇잎들

그저 거기 붙어 있는 게 아니다

밑동 끝에 줄기가 있고 줄기 끝에

가지가 있다.  

그리고 잎은 나다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부 아담 하나님일까?

호놀룰루 오아후 하와이주 미국 대한민국 에덴동산……

그다음은 어디쯤일까

 

몰라도 괜찮다

있기만 하면 혼자가 아닌 것을

내게도 빽이 있다. 후원군이 있다

저 나뭇잎들처럼 나도

바람이 지쳐 주저앉도록 신명을 내보자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86 시 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76
885 시 나쁜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06 112
884 시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883 시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22 120
882 시 건널목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14 152
881 시 초여름 스케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6.08 193
880 시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46
879 시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2
878 시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39
877 시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67
876 시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25 216
875 시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67
874 시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85
873 시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872 시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5
871 시 봄 배웅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0 223
870 시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12 175
869 시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1
868 시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28
867 시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9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