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딸.jpg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물 세포 뿌려 세일러복

다림질 할 땐

파란 꿈 펼치던

먼 여고시절

나를 보는 거란다

 

현관문 밀치는 등 뒤에서

두 손 모을 땐

네 엄마의 어머니

간절한 기도소리 들리고

 

순백純白을 위해 파닥거리는

날개 짓으로

찬란하게 펼치던 앞가슴은 바로

하늘 이란다 그 하늘에 수놓던

꿈 이란다

 

네 삶

생명의 꽃으로 피어 먼 훗날

탐스러운 열매로 무르익어

그 안에 묻는

요람이란다


  1. 한 점 바람

  2. 빈말이지만 / 성백군

  3. 담쟁이에 길을 묻다

  4.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5. 언덕 위에 두 나무

  6. 독감정국

  7. 이국의 추석 달

  8. 새들은 의리가 있다

  9.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10. 창살 없는 감옥이다

  11. 지는 꽃잎들이

  12. 저 하늘이 수상하다

  13. 단풍 한 잎, 한 잎

  14. 정독, 인생길 / 성백군

  15. 내다심은 행운목

  16.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17.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18. 탄탈로스 산닭

  19. 꽃 학교, 시 창작반

  20. 알로에의 보은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