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아파트 출입구 화단에 카멜리아

남보다 일찍 피워

동심을 설레게 하더니

남보다 일찍 져

춘심을 울립니다

 

툭~ 꽃봉오리 체로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나요

아픔은

마음으로 들어야 들립니다

 

한송이 주워 들여다보는데

사방으로 피멍이 엉기네요

이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이됩니다

 

오륙십 년 전 고향에서 

동무와 같이 부르던 너의 노래, 동백 아가씨

이국 만리에서 다시 불러보며 

위로를 받노니

인제 그만 뚝! 

울지 마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동백꽃 

    03242023

 

 

  • ?
    Noeul 2023.04.10 16:45

    언젠가 한번 만나 막걸리든, 포도주든 한 잔 대접하고픈 포근한 시인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노을 드림

  • ?
    하늘호수 2023.04.19 09:21

    대접은 제가 해야지요

    세월에 기대봅시다

    감사합니다. 노을님, 항상건강,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5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640
984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52
983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97
982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99
981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96
980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23
979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90
978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59
977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57
976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56
975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39
974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6
973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2
972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518
971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6
970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505
969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64
968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61
967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59
966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5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