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나목의 가지 끝

낡은 잎새 하나

하늘에 대하여 몸부림입니다

 

이웃 다 지고

사는 게 외로움인데

바람 불어 콜록콜록

춥기까지 합니다

 

독감인가

때늦은 코로나인가

저러다가 숨 막혀 삶에서 떨어지면

어디로 가는 것일까

 

힘들거든 놓으세요

성질대로 말해 놓고는

형편이 나아지자 후회하는 철없는 잎새를

나목은 어미처럼 다독입니다

 

이제는

바람 한 점 없는데도

순하게 지는 낙엽, 순종입니다

고난은 하나님 사랑의 완성이고요

 

   1355 - 01112024

 

 


  1. 겨울 바람 / 성백군

  2. 겨울 산 / 성백군

  3. 겨울 초병 / 성백군

  4. 겨울 홍시

  5. 겨울, 담쟁이 / 성백군

  6.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7. 겨울바람

  8.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9. 겨울비 / 성백군

  10. 겨울비 / 성백군

  11. 겨울의 무한 지애

  12. 결실의 가을이

  13. 결혼반지 / 성백군

  14. 경칩(驚蟄)

  15.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16.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17. 고난 덕에

  18.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19.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20.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