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8 12:37

세상 감옥 / 성백군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상 감옥 / 성백군

 

 

세상이 감옥에 갇혔다

 

살인을 한 것도 아니요

도적질을 한 것도 아니다

너무 많은 것을 가졌다는 이유다

 

나도 갇혔다

아무것이나 아무 말이나

너무 많이 먹고, 했다는 이유로

365, 마스크에 갇혀 중형을 받는 중이다

 

많은 것, 풍족하다는 것이

가난한 시절에는 축복이었었는데

부자가 되고 보니 그게 오히려 저주다

 

입이 마스크에 갇혀

코로나 19라는 세상  감옥에서

집회 금지와 거리 두기로 옥살이를 하느라

숨쉬기도 힘들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1 환생 강민경 2015.11.21 219
270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19
269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9
268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219
267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20
26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21
265 금단의 열매 1 유진왕 2021.07.25 221
264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21
263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2
262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오연희 2016.07.08 222
261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22
260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2
259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258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4
257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4
256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5
255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6
254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6
253 밤비 하늘호수 2016.06.10 227
252 어머니의 소망 채영선 2017.05.11 227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