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 17:22

겨울 산 / 성백군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산 / 성백군

 

 

입성을 다 벗었는데도

성에 안 차는지

거센 바람이 소리를 지르며 달려듭니다

 

몸은 몹시 춥지만

시야가 트여

마음은 오히려 시원합니다

 

주위가

초록이었을 때는

노동이더니, 이제

눈밭이 되고 보니 힐링입니다

 

동면(冬眠)이 아닙니다

봄을 위하여 신방에 들어

생명을 잉태하는 산모 수업 중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8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7
627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626 길동무 성백군 2014.03.15 196
625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96
624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96
623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泌縡 2020.07.06 196
622 파도에게 당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10 196
621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6
620 쉼터가 따로 있나요 강민경 2016.05.28 195
619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95
618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5
617 시詩 안에 내가 함께 있으니까요 - 김원각 泌縡 2020.03.13 195
616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195
615 풍광 savinakim 2013.10.24 194
614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4
613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612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4
611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94
610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94
609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194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