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랑 / 성백군
집 바깥
둔덕에서
바람을 만난 야자나무
온몸을 흔들며
낭창낭창 허리를 비꼰다
바람의 교성과 드러나는 몸매를 보니
여자가 틀림없다
긴 잎이 샤워하는지
바람에 젖어 흐느적거릴 때
집안 몽키 트리 정자나무는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땅바닥을 붙잡고 부들부들 뜬다마는
이미 늦었다
바람 지나가고
야자 나무 그늘 밑에는
코코넛 열매 두서넛 눈치도 없이 나뒹군다
나쁜 사랑 / 성백군
집 바깥
둔덕에서
바람을 만난 야자나무
온몸을 흔들며
낭창낭창 허리를 비꼰다
바람의 교성과 드러나는 몸매를 보니
여자가 틀림없다
긴 잎이 샤워하는지
바람에 젖어 흐느적거릴 때
집안 몽키 트리 정자나무는
마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땅바닥을 붙잡고 부들부들 뜬다마는
이미 늦었다
바람 지나가고
야자 나무 그늘 밑에는
코코넛 열매 두서넛 눈치도 없이 나뒹군다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착한 갈대
가고 있네요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엄마 마음
밤, 강물 / 성백군
뽀뽀 광고 / 성백군
왜 이렇게 늙었어
괜한 염려 / 성백군
나쁜 사랑 / 성백군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고목 속내 / 성백군
다시 돌아온 새
적폐청산 / 성백군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반달 / 성백군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탄탈로스 전망대
“말” 한 마디 듣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