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아파트 출입구 화단에 카멜리아

남보다 일찍 피워

동심을 설레게 하더니

남보다 일찍 져

춘심을 울립니다

 

툭~ 꽃봉오리 체로

떨어지는 소리 안 들리나요

아픔은

마음으로 들어야 들립니다

 

한송이 주워 들여다보는데

사방으로 피멍이 엉기네요

이별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이됩니다

 

오륙십 년 전 고향에서 

동무와 같이 부르던 너의 노래, 동백 아가씨

이국 만리에서 다시 불러보며 

위로를 받노니

인제 그만 뚝! 

울지 마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동백꽃 

    03242023

 

 

  • ?
    Noeul 2023.04.10 16:45

    언젠가 한번 만나 막걸리든, 포도주든 한 잔 대접하고픈 포근한 시인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노을 드림

  • ?
    하늘호수 2023.04.19 09:21

    대접은 제가 해야지요

    세월에 기대봅시다

    감사합니다. 노을님, 항상건강,건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6 바람을 붙들 줄 알아야 강민경 2013.10.17 338
925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36
924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36
923 길 위에서, 사색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3 336
922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35
921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33
920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30
919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30
918 무 덤 / 헤속목 헤속목 2021.05.03 330
917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29
916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4
915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914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24
913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912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2
911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2
910 미루나무 잎들이 강민경 2016.06.06 322
909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0
908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18
907 난산 강민경 2014.04.17 31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