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애가(愛歌)
짙게 배인 외로움
구름 노닐지 않는 하늘을
사랑한다.
코스모스 여린 가지 흔드는 바람
흔들리는 모든 것을
사랑한다.
시월로 오고
시월로 가는
나의 세월
상처인 줄 알았던 시간
고운 이파리 물들이며 달래는 시월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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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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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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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과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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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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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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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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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설(降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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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한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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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요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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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안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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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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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이 바다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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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의 추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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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에 대한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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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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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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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한 잎, 한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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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게 빡신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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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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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