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바람 따라

바람에 잡혀서

바람이 가자는 대로 흘러갑니다

 

세파에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꽃잎  하나하나가 잡고 있던 꽃봉을 놓았습니다

 

편할 줄 알았는데

힘은 덜 든다지만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

목적도 방향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고

꽃잎이 베란다에 매달려 도움을 청하네요

한 봉지 쓸어 담아

원 나무 밑에 내려놓았습니다

 

내년 봄에

부활할 수 있기를

손 모아 기도합니다

 

  1. 꽃씨 / 천숙녀

    Date2022.03.30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93
    Read More
  2. 꽃에 빚지다 / 성백군

    Date2020.08.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2
    Read More
  3.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Date2024.05.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54
    Read More
  4. 꽃의 결기

    Date2017.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0
    Read More
  5. 꽃의 화법에서

    Date2017.04.20 Category By강민경 Views119
    Read More
  6.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Date2020.03.24 Category By泌縡 Views158
    Read More
  7.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Date2023.05.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5
    Read More
  8.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Date2021.08.17 Category By유진왕 Views88
    Read More
  9. 끝없는 사랑

    Date2014.09.01 Category By강민경 Views317
    Read More
  10. 나 같다는 생각에

    Date2015.07.13 Category By강민경 Views250
    Read More
  11.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Date2021.11.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0
    Read More
  12. 나그네 / 필재 김원각

    Date2019.09.14 Category By泌縡 Views86
    Read More
  13. 나는 네가 싫다

    Date2022.03.06 Category By유진왕 Views153
    Read More
  14.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Date2022.07.05 Category By유진왕 Views136
    Read More
  15.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Date2019.05.23 Category By강민경 Views87
    Read More
  16.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Date2020.03.06 Category By泌縡 Views98
    Read More
  17. 나를 먼저 보내며

    Date2018.10.21 Category By강민경 Views215
    Read More
  18. 나목(裸木) - 2

    Date2017.11.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73
    Read More
  19.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Date2018.12.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7
    Read More
  20.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Date2019.12.3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