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9 12:23

꽃에 빚지다 / 성백군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테이블 위

화병에

파라다이스 꽃이 꽂혀있다

 

어제

산비탈 음지에 핀 꽃

내 눈에 띄어

세상으로 나왔다

 

좋으냐?

이 사람 저 사람마다

예쁘다고 주목하니

사랑받는 게 목숨보다 좋으냐!

 

내가 할 일, 이런 저런

희생, 헌신, 순교 같은 것 나는 못 하고

네가 대신해 주었으니

나는 빚진 자고

너는 낙원이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6 대낮 하현달이 강민경 2020.05.22 181
425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424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2
423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2
422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82
421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2
420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2
419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3
418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83
417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3
416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4
415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414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5
413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85
412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85
411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85
410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5
409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1 185
408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86
407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6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