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59
어제:
2,105
전체:
16,427,52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8.22 18:13

갑질 하는 것 같아

강민경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갑질하는 것 같아/강민경

 

 

나는, 집 음식을 선호해서

가끔 하는 외식이라도

언제나 뒷맛이 텁텁하다

 

까다로운 위장 때문에

아무거나 먹을 수도 없고

조미료를 사용한 음식을 거부하는

위장의 민감한 반기가 문젠데

어떤 음식이든 잘 먹는 사람들은

갑질한다고 할 것 같아

괜히 쥐 녘이 든다

 

언제 어디서든 시에 붙들려 있는

그이와의 대화시간은 짧고

식사 시간 맞추자는 짜증에도

외식은 싫고, 골이 지끈거린다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시에 푹 빠져

후회 없는 부부시인이고 싶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시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89
159 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3
158 시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191
157 시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33
156 시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1
155 시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03
154 시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66
153 시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0
152 시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0
151 시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3
150 시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67
149 시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35
148 시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15
147 시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3
146 시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97
145 시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49
144 시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31
143 시 겨울 홍시 강민경 2014.02.08 323
142 시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07
141 시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8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49 Next
/ 49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