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www.youtube.com/watch?v=8vczLUhTJIs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모두가 잠든 밤이면
내가 날개를 달고
몰래몰래 하늘을 나는 걸
아무도 모를 거다
 
밤마다 자유가 되어
가슴에 품고 있던 별 하나씩
하늘 복판에 심어놓고 오는 건
더 더욱 모를 거다
 
내 앞의 수많은 길 중
가장 굽은 길을 걸어오는 동안
싱싱하던 꿈들은
마른 꽃잎으로 책갈피에 누워있고
더러는 탈색된 별이 되었지
 
이른 아침 풀잎위에
한 방울 이슬로 맺히고 싶어
밤마다 하늘을 날며
뚝뚝 피 흘리는 이 일을
아무도, 아무도 모를 거다

The Affair No One Knows
              
-Cha SinJae
When every one falls asleep
I, wearing wings
Surreptitiously fly over the sky
That no one would know.

Every night I became freedom itself
Those stars deeply kept in my heart
I plant them one by one in the middle of sky
That no one would know even more.

Amongst so many roads before me
While treading the most crooked one
All my fresh dreams
Lie down as dried leaves inside book pages
Some of them even became bleached stars

Early morning upon grass leaves
Wishing to land as a dew drop
Every night flying up in the sky
Doing the bleeding work
That no one, no one would know.

 
 

Translation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For nothing is secret, that shall not be made manifest; neither any thing hid, that shall not be known and come abroad.
Take heed therefore how ye hear: for whosoever hath, to him shall be given; and whosoever hath not, from him shall be taken even that which he seemeth to have.
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알려져서 환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 들어라.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요,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로 생각하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누가복음 Luke 8:17-18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08
21 초승달이 바다 위에 강민경 2014.01.04 388
20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53
19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34
18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 이일영 2013.12.26 285
17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강민경 2013.12.03 266
16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62
15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07
14 낙엽단상 성백군 2013.11.21 162
13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04
12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32
11 물의 식욕 성백군 2013.11.03 277
10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37
9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78
8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391
7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45
6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27
5 풍광 savinakim 2013.10.24 173
4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297
3 방파제 안 물고기 성백군 2013.10.17 298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