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s://www.youtube.com/watch?v=8vczLUhTJIs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모두가 잠든 밤이면
내가 날개를 달고
몰래몰래 하늘을 나는 걸
아무도 모를 거다
 
밤마다 자유가 되어
가슴에 품고 있던 별 하나씩
하늘 복판에 심어놓고 오는 건
더 더욱 모를 거다
 
내 앞의 수많은 길 중
가장 굽은 길을 걸어오는 동안
싱싱하던 꿈들은
마른 꽃잎으로 책갈피에 누워있고
더러는 탈색된 별이 되었지
 
이른 아침 풀잎위에
한 방울 이슬로 맺히고 싶어
밤마다 하늘을 날며
뚝뚝 피 흘리는 이 일을
아무도, 아무도 모를 거다

The Affair No One Knows
              
-Cha SinJae
When every one falls asleep
I, wearing wings
Surreptitiously fly over the sky
That no one would know.

Every night I became freedom itself
Those stars deeply kept in my heart
I plant them one by one in the middle of sky
That no one would know even more.

Amongst so many roads before me
While treading the most crooked one
All my fresh dreams
Lie down as dried leaves inside book pages
Some of them even became bleached stars

Early morning upon grass leaves
Wishing to land as a dew drop
Every night flying up in the sky
Doing the bleeding work
That no one, no one would know.

 
 

Translation by YouShine@youshine.com 번역: 유샤인

"For nothing is secret, that shall not be made manifest; neither any thing hid, that shall not be known and come abroad.
Take heed therefore how ye hear: for whosoever hath, to him shall be given; and whosoever hath not, from him shall be taken even that which he seemeth to have.
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알려져서 환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 들어라.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요,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로 생각하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누가복음 Luke 8:17-18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4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3
823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1
822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58
821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3
820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5
819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5
818 잘 박힌 못 성백군 2014.04.03 336
817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78
816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2
815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6
814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813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89
812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7
811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810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1
809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30 162
808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泌縡 2020.05.17 121
807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20
806 입춘(立春) 하늘호수 2017.02.15 222
805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5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