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578
어제:
3,657
전체:
16,511,427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9.10 21:07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9월 / 성백군

 

 

내게

가라 하네요

때 되어 나섰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가라 하네요

 

하늘이 높아가듯

가을이 깊어가듯

열매가 여물고 과일이 익어가듯

나 보고도 멋지게 익어보라 하네요

 

꽃 피고 열매 맺고

자식 낳고 키우고 돈 버는 일은 끝났으니

저들 잘살고 못 사는 것은 하늘에 맡기고

이제는 내 인생 마무리할 일만 남았다고

 

내게

내 삶을 살라 하네요

날 위해서만 살아보라 하네요

무서리 내리기 전에 낙엽으로 지기 전에

내 여생

서녘 하늘에

노을 같은 단풍 되라 하네요

 

   706 - 0909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4 시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3
163 시 장미에 대한 연정 강민경 2013.12.26 559
162 시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1
161 시 저 건너 산에 가을 물드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4 193
160 시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77
159 시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69
158 시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7
157 시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1
156 시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72
155 시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7
154 시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7
153 시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79
152 시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2
151 시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58
150 시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8.06 93
149 시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6
148 시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34
147 시 조각 빛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4.01.30 122
146 시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8
145 시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8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