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64
어제:
1,589
전체:
16,507,45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5.09.10 21:07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9월 / 성백군

 

 

내게

가라 하네요

때 되어 나섰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그냥 가라 하네요

 

하늘이 높아가듯

가을이 깊어가듯

열매가 여물고 과일이 익어가듯

나 보고도 멋지게 익어보라 하네요

 

꽃 피고 열매 맺고

자식 낳고 키우고 돈 버는 일은 끝났으니

저들 잘살고 못 사는 것은 하늘에 맡기고

이제는 내 인생 마무리할 일만 남았다고

 

내게

내 삶을 살라 하네요

날 위해서만 살아보라 하네요

무서리 내리기 전에 낙엽으로 지기 전에

내 여생

서녘 하늘에

노을 같은 단풍 되라 하네요

 

   706 - 09092015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4 시 " 이제 알았어요 " " NOW I KNOW " young kim 2021.03.23 190
983 시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52
982 시 (동영상 시) 내 잔이 넘치나이다 My Cup Runneth Over! 동영상시 2 차신재 2016.07.28 386
981 시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46
980 시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316
979 시 (동영상시) 어느 따뜻한 날 One Warm Day 차신재 2016.12.01 74615
978 시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0
977 시 (동영상시) 나는 본 적이 없다 (데스밸리에서) Never Have I Seen (at Death Valley) 차신재 2015.08.09 590
976 시 (동영상시) 나는 시골버스 차장이 되고 싶었다 - I Wanted To Become A Country Bus Conductor 차신재 2015.08.20 557
975 시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7
974 시 (동영상시) 새해를 열며 2 차신재 2017.02.23 379
973 시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2
972 시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1
971 시 (동영상시) 한 여름날의 축제 An Exilarating Festivity On A Mid Summer Day 차신재 2015.09.12 452
970 시 - 술나라 김우영 2013.10.22 308
969 시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3
968 시 10월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0.04 147
967 시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5
966 시 10월의 제단(祭檀) 성백군 2014.11.07 203
965 시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