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15
어제:
2,182
전체:
16,446,703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1.10 08:47

설국(雪國)

하늘호수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 시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67
221 시 지는 꽃잎들이 강민경 2016.03.26 272
220 시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5
219 시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32
218 시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강민경 2016.03.11 191
217 시 3월-목필균 오연희 2016.03.09 442
216 시 강설(降雪) 하늘호수 2016.03.08 154
215 시 봄날의 충격 강민경 2016.03.04 189
214 시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70
213 시 살아 있음에 강민경 2016.02.26 230
212 시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차신재 2016.02.25 1925
211 시 2월 하늘호수 2016.02.24 142
210 시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86
209 시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39
208 시 거룩한 부자 하늘호수 2016.02.08 117
207 시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1
206 시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06
205 시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강민경 2016.01.26 220
204 시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203 시 첫눈 강민경 2016.01.19 8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