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2 14:01

4월의 시-박목월

조회 수 6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목련.jpg



      4월의 시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
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을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문협월보 4월의 추천시-

  1. 사인(死因)

  2. 나의 일기

  3. 4월의 시-박목월

  4. 지는 꽃잎들이

  5. 아침의 여운(餘韻)에

  6. 3월은, 3월에는

  7.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8. 3월-목필균

  9. 강설(降雪)

  10. 봄날의 충격

  11. 황홀한 춤

  12. 살아 있음에

  13. (낭송시) 사막에서 사는 길 A Way To Survive In The Desert

  14. 2월

  15. 눈높이대로

  16. 담쟁이의 겨울

  17. 거룩한 부자

  18.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19.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20. 미리준비하지 않으면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