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02 14:01

4월의 시-박목월

조회 수 6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목련.jpg



      4월의 시


박목월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
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을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문협월보 4월의 추천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4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57
763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7
762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94
761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09
760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59
759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85
758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98
757 외눈박이 해와 달/강민경 강민경 2019.04.01 73
756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5
755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09
754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88
753 옹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25 111
752 옷을 빨다가 강민경 2018.03.27 214
751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3
750 옥양목과 어머니 / 김 원 각 泌縡 2020.05.09 222
749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2
748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07
747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3
746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6
745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99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