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69
어제:
1,323
전체:
16,436,43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6.07.05 16:26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조회 수 2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속, 불기둥 / 성백군

 

 

초저녁

알라와이 운하에 뛰어든 가로등 불빛

물이 출렁일수록

불기둥은 일렁거리며 활활 타오른다

 

저건 춤

갈등과 대립을 풀어내는

살풀이춤이다

 

저 둘은 천적이지만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을

안 것일까

공격과 방어하며 경쟁하는 모습이

죽기 살기로 싸우기만 하는

사람들을 가르친다

 

밤 깊어 갈수록

불길은 거세지만

물 한 방울 태우지 않고 어둠을 걷어내며

내 찌든 마음만 태운다

 

누가 보거나 말거나

저 둘의 세상은

점점 아름다워진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1 시 나를 먼저 보내며 강민경 2018.10.21 207
720 시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07
719 시 억세게 빡신 새 성백군 2013.11.21 206
718 시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06
717 시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06
716 시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05
715 시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05
714 시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5
713 시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05
712 시 보름달이 되고 싶어요 강민경 2013.11.17 204
711 시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4
710 시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03
709 시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708 시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02
707 시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2
706 시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02
705 시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01
704 시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1
703 시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01
702 시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1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