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17 20:13

조회 수 298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성백군

 

 

바람이

풀숲을 달린다

푸른 초장에 이는 파도

넘어질 듯 일어서며

파묻힐 듯 비켜가는 파도 타는 아이처럼

풀대 끝에 앉은 작은 새

곡예가 절정이다

 

바다와 육지 사이에서

대국의 틈에서

5000년을 힘겹게 이어온 수난의 역사지만

지형이 변해도, 강대국은 사라져도

여전히 건재하는 대한민국

양팔 벌려

오른손은 미국, 왼손은 중국을 잡고

균형을 맞춰라

북한은 한()이니 같은 한()인 남한이

어찌할 건가. 어차피 포기하지 못할 바에는

운명이라, 보듬고

일본이 얕보지 못하도록 대한(大韓)이 되라

 

수난도 영광도 바람 타는 기술이다

파도 타는 아이처럼

흔들리는 풀대 끝에 앉아 풀씨를 쪼아먹는 작은 새처럼

조국이여 !

멋진 춤을 추어라

 

  • ?
    son,yongsang 2016.09.21 02:14
    달라스 손용상 입니다. 인사 드립니다. 재외 동포문학상 축하드립니다.
  • ?
    하늘호수 2016.09.21 12:42
    감사합니다. 손용상 시인님, 아니 소설가님
    저야 시 밖에 모르지만 손용상 시인님은 이미 소설가로 유명한데 이번에
    詩 까지 진출하셨어니 겹으로 축하드립니다.
    하와이 성백군 드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73
279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0
278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27
277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89
276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73
275 화장 하던날 1 young kim 2021.02.11 193
274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54
273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1 153
272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64
271 봄소식 정용진 시인 chongyongchin 2021.02.23 148
270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5 110
269 별처럼-곽상희 1 file 곽상희 2021.02.26 71
268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泌縡 2021.02.28 183
267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19
266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45
265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171
264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37
263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2
262 가고 있네요 2 泌縡 2021.03.14 105
261 산행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7 71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49 Next
/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