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51 | 시 |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2.08 | 161 |
450 | 시 | 까치밥 | 유진왕 | 2022.09.29 | 160 |
449 | 시 | 멈출 줄 알면 | 강민경 | 2015.09.06 | 160 |
448 | 시 | 오월 | 하늘호수 | 2017.05.09 | 160 |
447 | 시 | 어머니의 마당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5.12 | 160 |
446 | 시 |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1.01.01 | 160 |
445 | 시 | 가을 총총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0.18 | 159 |
444 | 시 | 왜 화부터 내지요 | 강민경 | 2019.12.28 | 159 |
443 | 시 | 건널목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6.14 | 159 |
442 | 시 | 토순이 1 | 유진왕 | 2021.07.18 | 159 |
441 | 시 | 철새 떼처럼 | 강민경 | 2016.09.19 | 158 |
440 | 시 | 가슴으로 찍은 사진 | 강민경 | 2018.10.01 | 158 |
439 | 시 | 인생길 / young kim 1 | 헤속목 | 2022.01.27 | 157 |
438 | 시 | 7월의 감정 | 하늘호수 | 2016.07.22 | 157 |
437 | 시 | 촛불민심 | 하늘호수 | 2016.12.21 | 157 |
436 | 시 | 이름 2 | 작은나무 | 2019.02.23 | 157 |
435 | 시 | 낙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24 | 157 |
434 | 시 | 10월이 오면/ 김원각-2 | 泌縡 | 2020.12.13 | 157 |
433 | 시 | 겨울비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18 | 157 |
432 | 시 | 섞여 화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2 | 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