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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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시 |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 泌縡 | 2020.04.23 |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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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 시 | 겨울 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1.28 |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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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 시 | 아름다운 잎사귀로 남고 싶습니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06 | 190 |
333 | 시 | 용서를 구해보세요 김원각 2 | 泌縡 | 2021.02.28 | 190 |
332 | 시 | 촛불 | 강민경 | 2014.12.01 | 191 |
331 | 시 | 무슨 할 말을 잊었기에 | 강민경 | 2016.03.11 | 191 |
330 | 시 | 쉼터가 따로 있나요 | 강민경 | 2016.05.28 | 191 |
329 | 시 | 10월의 형식 | 강민경 | 2015.10.07 | 191 |
328 | 시 | 등대의 사랑 | 하늘호수 | 2016.05.14 | 191 |
327 | 시 |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 강민경 | 2018.05.18 | 191 |
326 | 시 | 산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3.19 | 192 |
325 | 시 | 6월 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7 | 192 |
324 | 시 | 초록의 기억으로 | 강민경 | 2016.07.23 | 192 |
323 | 시 | 잃어버린 밤하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5.25 | 1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