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0 05:39

초여름 / 성백군

조회 수 1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여름 / 성백군

 

 

연애는 끝나고

이제는

신혼 기간입니다

 

태양은

대지를 탐하고

대지는 햇볕을 끌어안고 뒹굽니다

 

산야 초목들이

열매 맺고 씨 뿌리느라

부끄러워할 짬도 없데요

보세요

돌담 밑 호박꽃에도

벌 나비 사족을 못 쓰지요

 

충동질하지 말아요

명주바람 심술부리면 태풍 되고

신접살림, 결딴납니다

 

 817 - 0522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7
342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7
341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340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36
339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6
338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36
337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336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5
335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334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35
333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4
332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4
331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330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4
329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34
328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4
327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4
326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3
325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3
324 순수 1 young kim 2021.03.20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