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19
어제:
1,418
전체:
16,447,92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6.25 12:47

물 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 춤 / 성백군

 

 

빛이 물속에 들어오매

물이 춤을 춥니다

 

낮에는 해

밤에는 달, 별, 가로등 불빛이

수영장 물속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면서

바람과 어우러져 금실을 뽑아냅니다

어느 것이 빛이고 물인지 알 수 없는

황홀한 춤입니다

 

해도

달도 별도 가로등 불빛도

모조리 보듬는 멋진 춤

모든 불만은 사라지고 소통이 제일인 화합의 춤

이 세상에는 이런 춤 있으면 안 되나요?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다 보면

부도 가난도

젊은도 늙음도 보수든 진보든

마음속 모든 잡념은 사라지고 비워지고 잊히고

내가 물처럼 순해집니다. 어느새

세상 걱정 근심 다 잊고

물 춤을 추고 있는 나를 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2 시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泌縡 2020.08.16 123
661 시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23
660 시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3
659 시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23
658 시 무릉도원 1 유진왕 2021.07.30 123
657 시 그대인가요! – 김원각 泌縡 2020.04.08 124
656 시 지팡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23 125
655 시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5
654 시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25
653 시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2020.03.17 125
652 시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25
651 시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26
650 시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26
649 시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27
648 시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27
647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646 시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27
645 시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27
644 시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27
643 시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2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