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5 12:47

물 춤 / 성백군

조회 수 16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 춤 / 성백군

 

 

빛이 물속에 들어오매

물이 춤을 춥니다

 

낮에는 해

밤에는 달, , 가로등 불빛이

수영장 물속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면서

바람과 어우러져 금실을 뽑아냅니다

어느 것이 빛이고 물인지 알 수 없는

황홀한 춤입니다

 

해도

달도 별도 가로등 불빛도

모조리 보듬는 멋진 춤

모든 불만은 사라지고 소통이 제일인 화합의 춤

이 세상에는 이런 춤 있으면 안 되나요?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다 보면

부도 가난도

젊은도 늙음도 보수든 진보든

마음속 모든 잡념은 사라지고 비워지고 잊히고

내가 물처럼 순해집니다. 어느새

세상 걱정 근심 다 잊고

물 춤을 추고 있는 나를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2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34
441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1
440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67
439 부활 성백군 2014.04.23 255
438 부활절 아침에/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14 83
437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298
436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04
435 분수대에서 성백군 2015.02.25 195
434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1
433 불타는 물기둥 강민경 2015.08.03 194
432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3
431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79
430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1
429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39
428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0
427 비와의 대화 강민경 2018.04.08 123
426 비우면 죽는다고 강민경 2019.07.13 90
425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11 260
424 비포장도로 위에서 강민경 2015.08.10 417
423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7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