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17
어제:
2,373
전체:
16,503,33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8.30 12:06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A4용지 닭장에서

그저 먹이기만 하면 돈이 되는 닭이라고

좋아하지 마라.

 

날개 한번 펴보지 못하는

밀집 사육의 저주가

조류인플루엔자에 살충제 달걀까지

사람들을 공격한다

 

나는 식물이 아니라고

나는 달걀 낳는 기계가 아니라고

닭들의 항의가 전국을 뒤흔든다

 

슈퍼마다 쌓이는 달걀의 재고품은

폐기처분을 기다리는 벌레 먹은 낙과고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철제 우리는

헐어야 할 사람들의 이기심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4 시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02
143 시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2
142 시 코로나 현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22 102
141 시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102
140 시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139 시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2
138 시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2
137 시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2
136 시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1
135 시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1
134 시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1
133 시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132 시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1
131 시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1
130 시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1
129 시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0
128 시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0
127 시 가을 묵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15 100
126 시 벚꽃 file 작은나무 2019.04.05 100
125 시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0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