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07
어제:
1,583
전체:
16,513,93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1.14 19:16

가로등 불빛

강민경
조회 수 1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로등 불빛은/강민경

 

 

해가

수평선을 넘으면

가로등 불빛은 서둘러 나를 찾아와

나의 천사가 됩니다

 

밤하늘에는

달이 있고

별들도 있다고 하지만

그것들은 하늘에 있어

이 땅 위에서 길을 찾는 나에게는

오히려 참 많이 유혹하는

홍등가의 미로가 되지요, 만

 

저기를 봐요

하나, 둘, 셋,

밤길 양쪽으로 늘어선 가로등 불빛들

그들은 캄캄한 나를 인도하는 길 안내자입니다

나를 찾아내 길을 따라

내 발걸음이 닫는 곳이면 어디든

환하게 비추지요

 

지금도

하루의 일과를 끝마치고

침상에 든 나를 지키려고 잠도 자지 않고

뜰 창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저 가로등 불빛!

내

수호천사가

맞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4 시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8
» 시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37
342 시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7
341 시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7
340 시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7
339 시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37
338 시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7
337 시 나는 시를 잘 알지 못합니다 file 유진왕 2022.07.05 136
336 시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36
335 시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334 시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35
333 시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332 시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35
331 시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4
330 시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329 시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4
328 시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34
327 시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326 시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34
325 시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