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세월 앞에
바람이 분다
언덕 위에서 흔들리는 우듬지
시야가 아찔하다
한 뼘 한 뼘
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
쉽게 내줄 수 있겠느냐며
꺾이지 않으려고 몸부림이다마는
영원한 것은 없다
권세와 부가 무너진 자리에
부러진 가시나무 우듬지 하나
툭!
사랑도 행복도 날아가 버리고
잔디밭
평화만
괴롭히고 있다
866 - 01052018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세월 앞에
바람이 분다
언덕 위에서 흔들리는 우듬지
시야가 아찔하다
한 뼘 한 뼘
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
쉽게 내줄 수 있겠느냐며
꺾이지 않으려고 몸부림이다마는
영원한 것은 없다
권세와 부가 무너진 자리에
부러진 가시나무 우듬지 하나
툭!
사랑도 행복도 날아가 버리고
잔디밭
평화만
괴롭히고 있다
866 - 01052018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403 | 시 | 나무 뿌리를 밟는데 | 강민경 | 2018.04.24 | 561 |
| 402 | 시 | 배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23 | 539 |
| 401 | 시 | 물웅덩이에 동전이 | 강민경 | 2018.04.19 | 662 |
| 400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584 |
| 399 | 시 | 노숙자의 봄 바다 | 강민경 | 2018.04.11 | 602 |
| 398 | 시 |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09 | 452 |
| 397 | 시 | 비와의 대화 | 강민경 | 2018.04.08 | 535 |
| 396 | 시 |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4.02 | 661 |
| 395 | 시 | 옷을 빨다가 | 강민경 | 2018.03.27 | 687 |
| 394 | 시 |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27 | 641 |
| 393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528 |
| 392 | 시 | 봄 그늘 | 하늘호수 | 2018.03.21 | 724 |
| » | 시 |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3.15 | 541 |
| 390 | 시 |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11 | 731 |
| 389 | 시 |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 미주문협 | 2018.03.09 | 614 |
| 388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575 |
| 387 | 시 |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02 | 642 |
| 386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538 |
| 385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8.02.20 | 518 |
| 384 | 시 | 나의 변론 | 강민경 | 2018.02.13 | 7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