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07 20:11

어머니 / 성백군

조회 수 1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머니 / 성백군

 

 

어머니,

우리는 당신에게

파도였습니까? 바람이었습니까?

 

평생을 자식들 기르시느라

부딪치며, 부서지며, 각을 지우시더니,

드디어 몽돌이 되셨습니다

 

이리저리

아들네 집에 가 계시고, 딸네 집에 가 계시고,

눈치 보며

굴리면 굴리는 데로 굴러다니시더니

 

마침내

선산에 새로 생긴 무덤 하나

 

어머니, 어디 계십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2 이유일까? 아니면 핑계일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15 99
411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410 왜 이렇게 늙었어 1 강민경 2019.12.17 115
409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82
408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4 127
407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26 148
406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4
405 왜 화부터 내지요 강민경 2019.12.28 159
404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403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3
402 세상사 강민경 2020.01.01 116
401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10
400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5
399 삶의 조미료/강민경 1 강민경 2020.01.09 184
398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5
397 행복하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1 216
396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8
395 겨울 초병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1 122
394 나에게 기적은 강민경 2020.01.22 175
393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5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