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4 05:35

낙엽 한 잎

조회 수 20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낙엽 한 잎 / 성백군
                                                                                    

우듬지에서
낙엽 한 잎 떨어지며
말을 건넨다

그동안 잘 지냈니
아무 일 없었니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살았니

생각하다가
할 말 없어 머뭇거리다가

슬쩍, 등을 내미는
바람 타고
바람이 가자는 데로 끌려가다가

이건 아닌데
여기는 아닌데, 아직
쉴 곳 찾지 못해 바닥을 헤매는
나는 아닌지

    568 - 1122201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61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54
960 파도 강민경 2019.07.23 56
959 또 배우네 1 유진왕 2021.07.29 56
958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56
957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57
956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58
955 그저 경외로울 뿐 1 file 유진왕 2021.07.17 58
954 함께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19.12.20 59
953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59
952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60
951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0
950 콜퍼스 크리스티 1 유진왕 2021.08.10 60
949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60
948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61
947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61
946 아버지의 새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1 63
945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64
944 먼저 와 있네 1 유진왕 2021.07.21 64
943 12월 강민경 2018.12.14 65
942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