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1 04:54

봄 날

조회 수 2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 날                      詩.  李逸永


봄은 바삐
세상의 둘레를 열어젖히면서
만물 모두 움추린 어깨를 피고
생명을 숨쉬라고 손 짓한다

소파에 누워 하품하며
느리게 묵은 해 돌아 보는데
가슴 풀어헤친 눈부신 햇살
들판 가득한 시냇물 소리가
어서 나와 꽃구경하라고
어린 손녀처럼 재잘거린다

오, 생기 넘치는
이 봄날 아침 나는
말할 수없는 기꺼움으로

유리창 활짝 열어 젖히고
가득 가득 해맑은 봄기운
쓸어 담는다


  1.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Date2022.04.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6
    Read More
  2. 맛 없는 말

    Date2014.06.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97
    Read More
  3. 12월의 이상한 방문

    Date2015.12.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7
    Read More
  4. 여름 보내기 / 성백군

    Date2017.08.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7
    Read More
  5. 사생아 / 성백군

    Date2022.07.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7
    Read More
  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Date2023.09.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7
    Read More
  7. 외도 / 성백군

    Date2023.08.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7
    Read More
  8. 광야(廣野) / 성백군

    Date2023.12.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97
    Read More
  9. 시와 시인

    Date2016.12.06 Category By강민경 Views199
    Read More
  10.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Date2022.07.14 Category By유진왕 Views199
    Read More
  11. 초록의 기억으로

    Date2016.07.23 Category By강민경 Views199
    Read More
  12. 풀꽃, 너가 그기에 있기에

    Date2017.09.29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99
    Read More
  13. 봄 날

    Date2014.03.21 Category By이일영 Views200
    Read More
  14.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Date2015.12.08 Category By차신재 Views200
    Read More
  15.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Date2017.02.26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200
    Read More
  16. 10월의 형식

    Date2015.10.07 Category By강민경 Views200
    Read More
  17.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Date2017.10.01 Category By강민경 Views200
    Read More
  18. 신(神)의 마음

    Date2019.03.29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200
    Read More
  19. 설중매(雪中梅)

    Date2014.03.15 Category By성백군 Views201
    Read More
  20. 촛불

    Date2014.12.01 Category By강민경 Views20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