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4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강민경


아침 햇빛 해 맑은 날
벚나무 꽃잎들이
바람 켜마다 배어있는
한기 녹여
어린아이 같은 촉광의 눈을 뜬다

한 두어 송이던 꽃 숭어리들
어느새 꽃 숲을 이뤘을까
활짝 웃음으로
세상 근심 걱정 잊으라는데

출산 예정일을 넘긴 딸아이의 꽃봉은
언제 열리려는지
초조해하는
내 마음의 생각들
얼음 깨부수는 매화나무다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벚꽃 사이사이 오르내리는
다람쥐 한 마리
저와 더불어 술래잡기하자는 듯
나를 끌어들이고
서로의 존재를 깨워 뒤섞이는
싱그러운 3월의 아침 햇살
따시다 따시다.  

  



  1. 갓길 불청객

    Date2013.11.07 Category By강민경 Views249
    Read More
  2. 가을비 소리

    Date2015.10.29 Category By강민경 Views249
    Read More
  3.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Date2016.10.11 Category By강민경 Views248
    Read More
  4.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Date2016.04.30 Category By강민경 Views248
    Read More
  5. 시 / 바람

    Date2017.09.04 Category Byson,yongsang Views247
    Read More
  6. 바다 / 성백군

    Date2018.07.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7
    Read More
  7.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5 Category By泌縡 Views247
    Read More
  8. 해를 물고 가는 새들

    Date2014.07.02 Category By강민경 Views246
    Read More
  9. 비빔밥

    Date2015.02.25 Category By성백군 Views245
    Read More
  10.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Date2024.04.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5
    Read More
  11. 낙원동에서

    Date2014.02.23 Category By강민경 Views244
    Read More
  12. 달, 그리고 부부

    Date2016.10.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4
    Read More
  13. 고무풍선 / 성백군

    Date2015.04.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4
    Read More
  14.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Date2019.06.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4
    Read More
  15.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Date2014.04.11 Category By강민경 Views243
    Read More
  16. 바람의 말씀 / 성백군

    Date2018.04.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3
    Read More
  17.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Date2020.07.29 Category By泌縡 Views243
    Read More
  18.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Date2016.10.01 Category By강민경 Views241
    Read More
  19. 물웅덩이에 동전이

    Date2018.04.19 Category By강민경 Views241
    Read More
  20.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Date2023.01.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