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6 20:55

월드컵 축제

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월드컵 축제 / 성백군
                                                                

파도 소리는
터지는 함성

돌아보니
방파제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며 일어서는 물기둥들,
관중석이 들썩인다

공중 높이 뜬
동근 달은 공
기회는 이때라고
하늘 경기장 가득한 별들이
이민자의 마음을 모으는데

하마하마 기다리던
우군(대한민국)의 골은 안 터지고
달은 점점 서쪽으로 기운다

밤 깊어 갈수록
2014년 브라질 경기장은 시큰둥하고
와이키키 해변에는 골 대신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뒹군다

    610 - 0622201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4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72
663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93
662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68
661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67
660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9 79
659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7
658 눈높이대로 강민경 2016.02.16 190
657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69
656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40
655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11.08 556
654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2.08 181
653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강민경 2019.10.25 126
652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16
651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650 다시 돌아온 새 강민경 2015.09.26 115
649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泌縡 2020.05.25 116
648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69
647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2
646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6
645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3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