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6 20:55

월드컵 축제

조회 수 1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월드컵 축제 / 성백군
                                                                

파도 소리는
터지는 함성

돌아보니
방파제에 부딪혀
하얗게 부서지며 일어서는 물기둥들,
관중석이 들썩인다

공중 높이 뜬
동근 달은 공
기회는 이때라고
하늘 경기장 가득한 별들이
이민자의 마음을 모으는데

하마하마 기다리던
우군(대한민국)의 골은 안 터지고
달은 점점 서쪽으로 기운다

밤 깊어 갈수록
2014년 브라질 경기장은 시큰둥하고
와이키키 해변에는 골 대신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만 뒹군다

    610 - 06222014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21 빗방울 물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25 68
920 황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19 85
919 카멜리아 꽃(camellia flawer)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4.09 145
918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06
917 고목 속내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14 89
916 꽃샘추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7 81
915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176
914 소화불량 / 성배군 하늘호수 2023.02.21 170
913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13
912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85
911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81
910 세상, 황토물이 분탕을 친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24 107
909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15
908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05
907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199
906 이웃 바로 세우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27 156
905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69
904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54
903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196
902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0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