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강민경
와이키키 바다 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요원을 본다
검은 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 종일 지칠 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抱抹) 쏟아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4 | 시 | 가을 냄새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10.12 | 156 |
83 | 시 |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 강민경 | 2018.07.09 | 188 |
82 | 시 |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3.15 | 163 |
81 | 시 | 가슴으로 찍은 사진 | 강민경 | 2018.10.01 | 152 |
80 | 시 | 가슴 뜨거운 순간 | 강민경 | 2019.12.06 | 138 |
79 | 시 | 가로등 불빛 | 강민경 | 2018.01.14 | 134 |
78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07 |
77 | 시 | 가고 있네요 2 | 泌縡 | 2021.03.14 | 110 |
76 | 시 | 近作 詩抄 2題 | son,yongsang | 2016.09.30 | 256 |
75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17 |
74 | 시 | “혀”를 위한 기도 | 박영숙영 | 2018.08.19 | 188 |
73 | 시 |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 박영숙영 | 2018.08.22 | 108 |
72 | 시 | ‘더’와 ‘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8.01 | 134 |
71 | 시 |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1.03.10 | 143 |
70 | 시 | tears 1 | young kim | 2021.01.25 | 139 |
69 | 시 |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7 | 100 |
68 | 시 | Prayer ( 기 도 ) / young kim | young kim | 2021.04.04 | 133 |
67 | 시 | H2O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24 | 233 |
66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8.19 | 195 |
65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 泌縡 | 2020.12.22 | 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