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8 19:37

방파제

조회 수 2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방파제/강민경


와이키키 바다 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요원을 본다

검은 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 종일 지칠 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抱抹) 쏟아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6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508
935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5
934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40
933 해를 물고 가는 새들 강민경 2014.07.02 249
»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37
931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520
930 그래서, 꽃입니다 성백군 2014.07.11 213
929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316
928 새들은 의리가 있다 강민경 2014.07.21 288
927 오디 성백군 2014.07.24 258
926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3
925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85
924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7
923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6
922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8
921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65
920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75
919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70
918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9
917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