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8 19:37

방파제

조회 수 2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방파제/강민경


와이키키 바다 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요원을 본다

검은 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 종일 지칠 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抱抹) 쏟아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4 단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05 232
763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762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2
761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2
760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2
759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2
758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757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29
756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755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7
754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7
753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7
752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7
751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6
750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26
749 입동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13 225
748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4
747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4
746 남은 길 1 헤속목 2022.01.26 224
745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23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