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000
어제:
1,418
전체:
16,448,10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4.10.04 21:10

그늘의 탈출

강민경
조회 수 2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늘의 탈출/강민경



석양 무렵 산책길에서
철조망을 빠져나온  
가로수 그림자를 쫓아갑니다

한낮의 땡볕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외로움을 참으며
갈가리 헤진 살을 어떻게, 이리 저리
깁고 깁다 깨달아
저 단단한 철망의 옹고집을 녹였는가!

믿으려 않는
나를 당연하다고 여기는지
아직 펴 보인 적 없는 속마음인지
온종일 빨아들인 햇빛
살가움 풀어
꽃피는 봄, 꽃 지는 저녁, 같은
숨소리 눌러 앉히는 해 그름

바람의 말을
들으며 가슴을 비웠더니
철망도 내 그림자를 가두지 못하더라고
나더러 안심하고
저만 따라와라. 앞서며 길을 엽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07Mar
    by 泌縡
    2021/03/07 by 泌縡
    in 시
    Views 171  Replies 2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No Image 23Mar
    by young kim
    2021/03/23 by young kim
    in 시
    Views 171  Replies 1

    그 길

  3. No Image 10Oct
    by 채영선
    2017/10/10 by 채영선
    in 시
    Views 277 

    그 살과 피

  4. No Image 11Oct
    by 강민경
    2013/10/11 by 강민경
    in 시
    Views 301 

    그가 남긴 참말은

  5. No Image 26Jun
    by 강민경
    2019/06/26 by 강민경
    in 시
    Views 147 

    그가 남긴 참말은

  6. No Image 20Jul
    by 유진왕
    2021/07/20 by 유진왕
    in 시
    Views 211  Replies 1

    그거면 되는데

  7. No Image 22May
    by 하늘호수
    2024/05/22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22 

    그네 / 성백군

  8. No Image 14Jun
    by 강민경
    2015/06/14 by 강민경
    in 시
    Views 121 

    그녀를 따라

  9. No Image 04Oct
    by 강민경
    2014/10/04 by 강민경
    in 시
    Views 204 

    그늘의 탈출

  10. No Image 07Jan
    by 泌縡
    2020/01/07 by 泌縡
    in 시
    Views 98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11. No Image 16Apr
    by 泌縡
    2020/04/16 by 泌縡
    in 시
    Views 177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12. No Image 24Jan
    by 泌縡
    2020/01/24 by 泌縡
    in 시
    Views 219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13. No Image 08Apr
    by 泌縡
    2020/04/08 by 泌縡
    in 시
    Views 124 

    그대인가요! – 김원각

  14. No Image 05Aug
    by 유진왕
    2021/08/05 by 유진왕
    in 시
    Views 70  Replies 1

    그래도 그기 최고다

  15. No Image 01Jul
    by 하늘호수
    2017/07/01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01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16. No Image 11Jul
    by 성백군
    2014/07/11 by 성백군
    in 시
    Views 199 

    그래서, 꽃입니다

  17. No Image 21Sep
    by 하늘호수
    2022/09/21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92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18. No Image 31May
    by 미주문협
    2017/05/31 by 미주문협
    in 시
    Views 255 

    그리운 자작나무-정호승

  19. No Image 26Apr
    by 강민경
    2019/04/26 by 강민경
    in 시
    Views 317 

    그리움

  20. No Image 08Sep
    by 하늘호수
    2017/09/08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70 

    그리움 하나 / 성백군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