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 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강민경 2014.02.25 240
203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40
202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240
201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0
200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1
199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41
198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03 241
197 무심히 지나치면 그냥 오는 봄인데 강민경 2014.04.11 243
196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243
195 옛 생각 나서 찾는 바다 / 김원각 泌縡 2020.07.29 243
194 낙원동에서 강민경 2014.02.23 244
193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4
192 비빔밥 2 성백군 2015.02.25 245
191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12 245
190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5
189 해를 물고 가는 새들 강민경 2014.07.02 246
188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187 시 / 바람 3 son,yongsang 2017.09.04 247
186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5 247
185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48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