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4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3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3
422 몰라서 좋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16 76
421 목백일홍-김종길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42
420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419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418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4.06.22 437
417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1
416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28
415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20
414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7
413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57
412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1
411 먼저 와 있네 1 유진왕 2021.07.21 72
410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49
409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21
408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3
407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197
406 막힌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14 81
405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49
404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210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