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741
어제:
5,439
전체:
16,521,486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0.11 05:06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2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을 편지 / 성백군

 

 

가을에는 편지를 써요

하늘이 맑잖아요

저 맑은 하늘을 바람이 손끝에 찍어

나뭇잎에 새기네요

 

산도 들도

우리 집 마당의 감나무도

가을을 알고 싶어서

빨갛고 노랗고 단풍들었네요

 

살다가 지친 것

싸우다가 터진 것,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한 것들이

이제는, 혈기 세우지 않아도 된다고

햇볕이 잎맥에 새겨놓은 세월을 보네요

 

착하게 겸허하게

하늘의 뜻 받아들이면

내 여생의 노년도 아름다워질 것이라며

가을이 바람을 흔들며 나뭇잎에 새겨놓은

사연을 읽으라 하네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5 시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27
704 시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7
703 시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7
702 시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27
701 시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7
700 시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27
699 시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7
698 시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7
697 시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696 시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28
695 시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8
694 시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泌縡 2020.12.22 128
693 시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8
692 시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8
691 시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29
690 시 봄,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28 129
689 시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29
688 시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29
687 시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0
686 시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