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852
어제:
1,583
전체:
16,513,28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12.14 10:39

12월

강민경
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2월/강민경

                                        

 

여기까지 오는 동안에

모든 달(月)들은

이별이란 단어를 잊은 채

제 할 일에만 전심전력을 쏟았습니다

 

상실의 아픔 같은 건

차라리 위로로 삼으면서

오고 가던 길을 돌고 돌 때에

 

가고 싶지 않아도 가야만 하였고

다시 와야 하는 새 각오 앞세운

열한 달의 이별이

12월 한 달에 얹혀 녹았을 때

드디어

새 각오로 솟구치는 힘을

세월에 홀린 듯 쏟아냅니다

 

신성한 시작을

포기라는 단어로 채우며 지워 낸

날들은 가고

새해를 다시 만난다는

부푼 가슴의 출렁임으로

짜릿한 전율을 지키어 환영합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4 시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2
943 시 4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28 122
942 시 4월, 꽃지랄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5.09 117
941 시 4월에 지는 꽃 하늘호수 2016.04.29 312
940 시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1
939 시 4월의 시-박목월 file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696
938 시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69
937 시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강민경 2017.05.18 177
936 시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7
935 시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1
934 시 6월 하늘호수 2016.06.15 141
933 시 6월 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6.17 210
932 시 6월의 언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16 797
931 시 6월의 창 강민경 2014.06.08 261
930 시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54
929 시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26 116
928 시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85
927 시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4
926 시 7월의 유행가 강민경 2015.07.28 250
925 시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31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