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외로움/강민경
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풀잎에 내리고 나뭇잎에 내리고
주변이 다 젖었습니다
안도 젖고 바깥도 젖고
비 내리는 세상은
빗소리뿐입니다
그 소리
하나하나가 외로운 마음입니다
길 잃은 사람들의
길을 찾아 헤매는 울음입니다.
비와 외로움/강민경
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풀잎에 내리고 나뭇잎에 내리고
주변이 다 젖었습니다
안도 젖고 바깥도 젖고
비 내리는 세상은
빗소리뿐입니다
그 소리
하나하나가 외로운 마음입니다
길 잃은 사람들의
길을 찾아 헤매는 울음입니다.
알로에의 보은
뿌리 / 성백군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꽃 학교, 시 창작반
비와 외로움
탄탈로스 산닭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내다심은 행운목
정독, 인생길 / 성백군
저 하늘이 수상하다
단풍 한 잎, 한 잎
창살 없는 감옥이다
지는 꽃잎들이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새들은 의리가 있다
나뭇잎 자서전
이국의 추석 달
언덕 위에 두 나무